전남 모든 초등생에 매월 10만원씩 지급…내년 교육수당 확대

형민우 2024. 8. 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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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위험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됐던 전남 학생교육수당이 내년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지급하고 있는 전남 학생교육수당을 도내 22개 시군 전 지역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 확대 지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협의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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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인구 감소 위험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됐던 전남 학생교육수당이 내년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지급하고 있는 전남 학생교육수당을 도내 22개 시군 전 지역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 확대 지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협의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생에게 1인당 10만원을, 5개 시와 무안군 초등학생에게는 5만원을 매월 지급해 왔다.

김대중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학생교육수당은 보편적 복지 정책에 부정적인 보건복지부의 반대로 1년간 한시적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교육청과 협의에서 전남도 등 다른 지자체 등의 사업과 중복되면 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지급 확대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지역에 상관없이 22개 시군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의 수당이 동일하게 지급될 예정이다.

기초 지자체들과 협의해 중고등학생 지급 방안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위해 521억원을 편성했으며 내년에는 확대 지급에 따라 775억원을 책정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도의회, 교육공동체, 도민들의 성원으로 전남 학생교육수당 지급 확대를 실현할 수 있었다"며 "전남 어디에 살더라도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고, 마음껏 꿈을 펼쳐나가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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