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최종 라인업···송은이, 비렐리 라그렌 퀄텟, 노마 윈스턴, 조반니 귀디 트리오, 소울 딜리버리 등 36팀 공개

손봉석 기자 2024. 8. 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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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재즈페스티벌’



오는 10월 18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재즈 축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자라섬재즈는 재즈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자라섬재즈는 클래식한 정통 재즈부터 새로운 흐름의 실험적인 사운드까지 재즈라는 장르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다양한 문화권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며 재즈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한다. 자라섬재즈의 최종 라인업은 총 36팀으로, 해외 초청이 19팀, 국내가 17팀이다. 이들은 가평군 자라섬 및 읍내 일대 곳곳의 공간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활동하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이 한데 어우러져 국적과 장르의 경계를 초월하는 특별한 무대들을 선보인다.

최종 라인업에 새로 추가된 집시 기타의 명인, ‘비렐리 라그렌 퀄텟(Bireli Lagrene Quartet)’은 작년 자라섬 재즈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코로나로 인해 출연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아쉬움이 컸을 한국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 자라섬을 다시 찾아 사상 첫 내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또 컨템포러리 재즈신의 살아있는 전설로 알려진 ‘노마 윈스턴 (‘Norma Winstone)’은 올해 84세의 나이로 역대 자라섬재즈 라인업 중 최고령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60년간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동해 오며 깊이 무르익은 예술적인 공연을 이번 자라섬에서 선보이며, 올해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한국에서의 무대를 통해 재즈 팬들에게 다시 없을 영광스러운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이외에도 전설의 색소포니스트 ‘케니 가렛(Kenny Garret)’부터 이탈리아 재즈의 진수 ‘조반니 귀디(Giovanni Guidi Trio)’, 재즈씬의 새로운 슈퍼스타 ‘임마누엘 윌킨스(Immanuel Wilkins)’, 현재 가장 뜨거운 소울/훵 색소포니스트 ‘라키시아 벤자민(Lakecia Benjamin)’, 재즈신의 스타 피아니스트 ‘에멧 코헨 트리오(Emmet Cohen Trio)’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이미 유럽 컨템포러리 재즈신에서 스타로 등극한 ‘홍선미 퀸텟’, 버클리 음대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싱어송라인터인 ‘강이채’를 주축으로 활동중인 국내 첫 현악 재즈 오케스트라 ‘디어재즈오케스트라’, 2023년 1집 정규 앨범 발매와 동시에 2024년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상’에 노미네이트된 보컬리스트 문미향의 ‘문미향 퀸텟’,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잇는 환상적인 사운드의 스피리츄얼 댄스음악을 선보일 ‘오마르와 동방전력’, 정통 뉴올리언스 재즈를 좋아한다면 놓치지 않아야 할 ‘집사(ZIP4)’, 감각적인 보이스를 지닌 싱어송라이터 유라와 컨템포러리 재즈 트리오 만동의 짜임새 있는 음악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유라 x 만동’ 무대를 포함해 현재 가장 활약 중인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종 라인업에 개그우먼이자 방송인으로 잘 알려진 송은이가 이름을 올리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년간 진행해 온 팟캐스트 ‘비보티비’를 통해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여러차례 드러낸 바 있으며, 방송 ‘놀면뭐하니’의 보컬 그룹 프로젝트인 WSG 오디션에 참여하는 등 여러 음악 관련 방송에도 출연해오고 있다. 평소 밝고 유쾌한 이미지로 익히 알려진 예능인으로서 뿐만 아닌, 음악성을 겸비한 뮤지션으로도 활약중이다. 2000년대 하반기에는 1집 [Imagine]이라는 앨범을 발매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셀럽파이브, 더블 V등의 뮤지션으로 활동해오며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서는 “송은이 자라섬 Special(feat. 장들레 x ARTBUS)”이라는 프로젝트로 무대에 올라 다년간 교류를 이어오던 음악계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꾸준히 특색있는 음악적 행보를 선보인 바 있는 그녀가 재즈 아티스트로서는 자라섬의 관객들에게 어떤 특별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라섬재즈에서 기획/제작하는 ‘서칭포재즈맨’은 만 29세 미만의 국내 재즈계 예비 예술인을 발굴 및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참여팀 중 포레스텟, 유동혁트리오, 구스또빠밀리아, 임계점은 자라섬 라인업 아티스트로 출연해 반짝이는 재능과 열정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는 한국 아티스트와 해외 아티스트가 함께 만드는 공연들이다. 이탈리아와 영국 아티스트가 함께 무대를 꾸리는 ‘홍선미 퀸텟’, 한국과 이탈리아의 연합 프로젝트 ‘코랄레’ 그리고 ‘박진영 뉴 트리오’는 일본의 명 드러머 신야 후쿠모리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한 한국과 캐나다 아티스트 6인으로 구성된 ‘한-캐나다 송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그리고 캐나다의 오포드 뮤직(Orford Musique)과 함께하는 ‘한국-캐나다 음악 공동 창·제작’ 사업의 일환으로,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양국 간 문화예술, 문화유산, 창조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통해 ‘문화’를 기반으로 국민 간 교류를 확대하고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티켓은 야놀자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프로그램 및 타임테이블은 추후 자라섬재즈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안내될 예정이다.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벌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및 읍내 일대에서 개최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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