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피해자 2천 명 넘었다…교사 피해도 올해 10건 [지금뉴스]

최준혁 2024. 8. 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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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하 기관의 공식 피해지원을 받은 '딥페이크' 피해자가 2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설치된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지난 2018년 4월 이후 최근까지 지원한 피해 건수는 모두 2천154건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69건에 불과했던 딥페이크 피해 지원은 올해 8월 25일까지 781건으로, 11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최근 딥페이크 피해가 급증하면서 올해 피해 지원 건수만 천 명이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특히, 올해 접수된 피해 지원 요청 781건 가운데 36.9%, 288건은 피해자가 10대 이하 청소년이나 어린이였습니다.

이와 별개로 교육부가 집계한 학생과 교사의 딥페이크 피해도 200건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딥페이크 피해 건수는 올해 1월부터 어제(27일)까지 모두 196건.

이 가운데 학생이 입은 피해는 186건이었고, 교원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도 10건에 달했습니다.

교육부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가칭 '학교 딥페이크 대응 긴급 TF'를 구성해 매주 학교 딥페이크 사안을 조사하고, 피해 사안 처리, 심리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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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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