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샌디에이고, 올스타전 MVP 출신 포수 영입하며 포스트시즌 준비

이상희 기자 2024. 8.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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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의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최근 콜로라도에서 방출된 올스타 출신 베테랑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34)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8일(한국시간)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가을야구에 대비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포수 디아즈를 마이너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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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시절의 디아즈)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김하성(29)의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최근 콜로라도에서 방출된 올스타 출신 베테랑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34)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8일(한국시간)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가을야구에 대비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포수 디아즈를 마이너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디아즈는 지난 17일 전 소속팀 콜로라도에서 방출되기 전까지 올 시즌 총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5홈런 36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홈런 갯수는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타석에서 맞추는 능력 등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콜로라도는 베테랑 포수 디아즈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 있던 어린 유망주 드류 로모(23)를 빅리그로 콜업해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현재보다 미리를 생각하는 리빌딩 모드의 일환이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루이스 캄푸사노(26), 카일 히가시오카(34), 그리고 브렛 설리번(30)까지 총 3명의 포수가 있다.

(샌디에이고 푸수 루이스 캄푸사노)

지난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캄푸사노는 올 시즌 팀의 주전 포수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는 28일 현재 올 시즌 총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8홈런 39타점에 그치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47로 좋지 않다.

당초 캄푸사노의 백업포수로 출발한 히가시오카는 28일 현재 올 시즌 총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8, 15홈런 42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OPS도 0.783으로 좋다. 홈런과 타점 모두 그의 커리어 하이 기록일 만큼 올 시즌 히가시오카는 기대를 훨씬 뛰어 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샌디에이고 일본계 미국인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하지만 이 둘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100경기 이상을 뛰어 본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샌디에이고가 마이너 계약을 통해 영입한 디아즈는 한 시즌 100경기 이상을 뛰어 본 적이 4번이나 될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다.

또한 지난해에는 총 141경기에 나와 타율 0.267, 14홈런 72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생애 첫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예도 누렸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가 28인으로 확장되는 다음달 초에 디아즈를 빅리그로 콜업해 본격적인 포스트시즌에 대비하는 전략을 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콜로라도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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