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유통 PB, 싱가포르 식탁 오른다… NTUC페어프라이스와 맞손

이상현 2024. 8. 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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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군은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FairPrice(페어프라이스)와 PB(자체브랜드 상품) 상품을 공급·판매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와 비풀 차울라 NTUC 페어프라이스 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페어프라이스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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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에 위치한 롯데마트 웨스트레이크점 PB존의 모습. 롯데유통군 제공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비풀 차울라(왼쪽부터) NTUC 페어프라이스 그룹 대표와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 유통군 제공

롯데 유통군은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FairPrice(페어프라이스)와 PB(자체브랜드 상품) 상품을 공급·판매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와 비풀 차울라 NTUC 페어프라이스 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페어프라이스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에서 진행됐다.

페어프라이스는 연 4조5000억원 매출 규모의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다. 1973년 설립 이래로 싱가포르 전역에서 161개 슈퍼마켓과 184개 편의점 등, 대형 슈퍼마켓, 프리미엄 슈퍼마켓, 슈퍼마켓, 편의점 등으로 상권별 차별화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마트·슈퍼의 PB인 '오늘좋은'과 '요리하다'를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숍인숍' 형태의 롯데마트 PB매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페어프라이스 매장에서 PB 상품을 판매하는 등 싱가포르 전역에 롯데 PB 제품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즉석조리 특화 매장인 '요리하다 키친'도 함께 운영하고 떡볶이, 김밥 등 분식뿐만 아니라 치킨, 닭강정 등 다양한 즉석 조리 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측은 싱가포르가 소득 수준은 물론 유통과 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소비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슈퍼의 수출용 PB 상품의 90% 이상이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롯데 유통군은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중견의 제조사와 협력하고 그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비풀 차울라 NTUC 페어프라이스 그룹 대표는 "한국 여행의 일상화와 K푸드의 열풍은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 유통군의 PB 상품이 한국의 맛을 싱가포르에 전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의 우수한 PB 상품을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를 통해 싱가포르 전역에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베트남, 몽골, 홍콩에 이은 싱가포르 진출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K푸드를 알리고, 향후 북미와 유럽 등 다양한 권역으로 PB 수출 사업을 확대하고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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