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4조원 매입, 배당은 최소 주당 1만원…밸류업 나선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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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다.
주당 최소 배당금도 1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를 11~12%로 유지하고 총주주환원율(TSR)을 확대하는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합쳐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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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개선· 총주주환원율 35%까지 확대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ROE(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를 11~12%로 유지하고 총주주환원율(TSR)을 확대하는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합쳐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로 제시했다. 기존 대비 최소 10%포인트 이상 끌어 올린 것이다.
자사주 매입 시 목적을 명확히 밝혀 투자자의 가시성을 제고한다. 우선주 디스카운트를 고려해 당해년도 TSR 비율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한다.
분기 배당액은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늘리고 연간 주당 배당금은 최소 1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익 감소 시에도 안정적인 주당 배당 할당 금액(DPS)을 보장하고 기말에 배당이 집중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 분기 배당도 정례화한다.
올해 인도 주식시장 상장이 예정된 현대차 인도 법인(HMI)에 유입되는 현금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IPO 완료 후 발표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일회성 주주환원이 아닌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TSR 35% 목표에 기반한 지속적인 주주환원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중장기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날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총 120조5000억 원을 투자하고 2030년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재무 전략도 내놨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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