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서 관광용 부교 작업 중 실종된 40대 형제 숨진 채 발견(종합)

강태현 2024. 8. 28.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홍천군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작업을 하다 실종된 40대 작업자 2명이 수색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28일 오전 11시 16분께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A(48)씨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32분께 나머지 실종자 B(45)씨를 저수지 안에서 발견해 인양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54분께 대룡저수지에서 부교 건설 작업을 하던 B씨가 로프가 풀린 보트를 잡으려다가 저수지에 빠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천군 "시공사 관리·감독 소홀" 사과…'중처법' 위반 여부 조사 방침
홍천 대룡저수지 실종자 수색 작업 (홍천=연합뉴스) 강원 홍천군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작업을 하다 실종된 40대 작업자 2명에 대한 수색 이틀째인 28일 소방 당국이 실종 추정자를 발견해 인양하고 있다. 2024.8.28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홍천=연합뉴스) 강태현 류호준 기자 = 강원 홍천군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작업을 하다 실종된 40대 작업자 2명이 수색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28일 오전 11시 16분께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A(48)씨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32분께 나머지 실종자 B(45)씨를 저수지 안에서 발견해 인양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54분께 대룡저수지에서 부교 건설 작업을 하던 B씨가 로프가 풀린 보트를 잡으려다가 저수지에 빠졌다.

이에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작업자인 A씨가 B씨를 구조하기 위해 저수지에 들어갔으나 빠져나오지 못했다.

두 사람은 형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 대룡저수지 실종자 수색 작업 (홍천=연합뉴스) 강원 홍천군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작업을 하다 실종된 40대 작업자 2명에 대한 수색 이틀째인 28일 소방 당국이 실종 추정자를 발견해 인양하고 있다. 2024.8.28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6시 55분께 수색을 마친 뒤 이날 오전 7시 58분께 수색을 재개, 이날 오후까지 5차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두 실종자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홍천군에서 실시하던 둘레길 조성사업의 부교 구간을 설치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시공사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과실이 있다며 유족 측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