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된 ‘5선 중진’ 원유철 전 의원 “받은사랑 道·평택, 국가에 보답하겠다” [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거에서 원유철을 선택해 주셨던 평택시민들의 명예를 조금이나마 회복시켜 드린 것 같아 기뻤습니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더욱더 겸손하고 성찰하는 자세를 견지해야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했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거에서 원유철을 선택해 주셨던 평택시민들의 명예를 조금이나마 회복시켜 드린 것 같아 기뻤습니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더욱더 겸손하고 성찰하는 자세를 견지해야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했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원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7월21일 불법 정지차금을 수수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실형 확정으로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지만 지난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면서 다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권리를 회복하면서 지역 정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91년 28세의 나이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하면서 정계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1996년 국회의원에 당선, 5선 임기 동안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 새누리당 원내대표, 미래한국당 대표를 지낸 중진이다. 복권 이후 행보에 지역사회가 주목하는 이유다.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그는 “사면·복권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특정 선출직을 정해 놓고 출마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벌써 경기도지사로 나오는 것 아니냐, 평택시장으로 나오는 것 아니냐며 묻는 사람이 많다”며 “지금 관심은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의 심장 기능을 하는 평택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안보를 튼튼히 하는 응원단장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제20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평택시민회 회장을 맡고 있다.
평택 출신 인사들의 재경향우회인 평우회가 모태인 평택시민회는 평택 출신 정·관계, 재계, 법조계, 언론계, 학계 인사 300여명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5월 “고향을 향한 새로운 봉사를 한다”고 밝히며 제13대 회장으로 추대받아 취임했다.
그는 “평택시민회는 평택의 큰 현안이었던 평택항 되찾기 운동, 쌍용차 살리기 운동 등에 힘을 모아왔으며 최근엔 평택직할세관을 본부세관으로 승격시켜달라는 청원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해 기관장 직급 상향과 관할구역을 넓히는 성과를 냈다”며 “다음 달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평택시민포럼을 개최하며 제가 ‘유라시아 큰길로 열어가는 한국경제’란 주제로 경제 특강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해 나가는 ‘유라시아 큰길’이란 비전을 조금 더 구체화하고 체계화하는 일에 몰두할 생각”이라며 “유라시아 큰길이란 미래 비전으로 대한민국의 물류·경제혁명을 이뤄내고 싶은 꿈과 포부가 있으며 이를 위한 정치적 힘을 기르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평택시민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아왔기에 이제 어디에 있든, 무슨 일을 하든 시민의 기대와 성원이 헛되지 않도록 무한히 봉사하는 것으로 보답하려고 한다”며 “평택이 대한민국의 심장이고,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중심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해영 기자 chy4056@kyeonggi.com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낀 경기도’ 김동연호 핵심 국비 확보 걸림돌…道 살림에도 직격탄 예고
- 삼천리그룹,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인멸 우려"
- 한국 축구, 북중미월드컵 亞 3차 예선서 파죽의 4연승
- “해방이다” 수험생들의 ‘수능 일탈’ 우려...올해는 잠잠하네 [2025 수능]
- "우리 집으로 가자" 광명서 초등생 유인한 50대 긴급체포
- [영상] “온 어린이가 행복하길”…경기일보‧초록우산, 제10회 경기나눔천사페스티벌 ‘산타원
-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 받아
- 어린이들에게 사랑 나눠요, 제10회 나눔천사 페스티벌 산타원정대 [포토뉴스]
- 이재명 “혜경아 사랑한다” vs 한동훈 “이 대표도 범행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