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감염위험 높아지는 ‘이 병’…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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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쯔쯔가무시증'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10~11월)가 가까워져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털진드기 감시 사업'은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환경부가 국방부 국군의학연구소, 시도·보건환경연구원(3개소) 등과 협업해 털진드기 발생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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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쯔쯔가무시증’ 감염 위험 높아
질병관리청은 ‘쯔쯔가무시증’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10~11월)가 가까워져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고, 연중 6000명 내외의 환자가 발생한다. 특히 10~11월 집중적으로 발생해 가을철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에 물린 후 10일 이내에 발열·근육통·반점상 발진·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감염 초기에는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해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털진드기 감시 사업’은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환경부가 국방부 국군의학연구소, 시도·보건환경연구원(3개소) 등과 협업해 털진드기 발생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람들이 털진드기 유충과 접촉할 우려가 있는 논·밭·수로 등에서 털진드기를 채집한 결과를 매주 제공한다.
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감시 결과, 주로 남부 및 일부 북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중부 및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각각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털진드기 유충은 초가을(9월 말~10월 초)에 나타나기 시작해 늦가을(10월 중순)에 가장 많이 증가한다. 여름철에 산란한 알이 초가을에 유충으로 깨어나 적극적으로 숙주를 찾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환자 발생 또한 많아진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추수기 및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위험환경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 옷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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