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정부 굴욕적 대일외교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4. 8. 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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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의회가 최근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사도광산 강제 동원 진상 규명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28일 열린 제4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원주(중앙, 풍남, 노송, 인후3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정부 역사 왜곡 방조 및 굴욕적 대일 외교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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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주 의원 대표발의
의원 35명 중 34명 동의
28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정부를 향해 굴욕적 대일외교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전주시의회 제공


전북 전주시의회가 최근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사도광산 강제 동원 진상 규명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28일 열린 제4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원주(중앙, 풍남, 노송, 인후3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정부 역사 왜곡 방조 및 굴욕적 대일 외교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전체 의원 35명 중 34명이 결의안에 동의했다.

김 의원은 결의안에서 "정부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징용의 아픔이 서린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지정을 협조하고, 뉴라이트 성향 인물을 독립기념관장 등 역사·학술 기관장에 대거 발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모독하고, 국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짓밟는 행위"라며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정부는 강제 동원의 역사적 진실이 명확히 기록되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고 사회적 분열을 초래하는 역사 왜곡 및 굴욕적인 대일 외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을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외교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주한일본대사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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