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식어류·멍게 줄폐사…추석 전 1차 피해복구비 지원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4. 8.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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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고수온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에게 추석 전 피해 복구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도내에 접수된 양식어류 폐사 수는 통영·거제·남해·고성 등 4개 시군 341개 어가에서 1754만 8천 마리에 달한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통영·거제 지역의 멍게는 거의 전멸 수준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원인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1차 복구 계획을 수립해 복구비를 추석 전에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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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어류 1754만 마리 폐사·멍게 전멸 수준 피해
고수온 피해 현장 점검. 경남도의회 제공


경상남도는 고수온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에게 추석 전 피해 복구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도내에 접수된 양식어류 폐사 수는 통영·거제·남해·고성 등 4개 시군 341개 어가에서 1754만 8천 마리에 달한다. 피해 신고액은 297억 1700만 원에 이르는 등 역대 최대 피해 규모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통영·거제 지역의 멍게는 거의 전멸 수준이다.

멍게수하식수협은 멍게의 95%가 폐사했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전체 피해액은 700~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홍합 피해도 마찬가지다.

이에 도는 지난 19일부터 합동 피해조사반을 꾸리고 신속한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원인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1차 복구 계획을 수립해 복구비를 추석 전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별재난지역도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특별재난지역 선포까지는 시간이 걸려 피해 어업인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보상이 되는 유리한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경남 바다에는 고수온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남해 강진만의 수온이 30도를 넘는 등 28도 이상의 고수온을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수온 상승 상태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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