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빠진 동생 구하러 뛰어든 형…모두 숨진 채 발견(종합)

한귀섭 기자 2024. 8. 28. 1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홍천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건설작업을 하던 40대 형제가 실종된 가운데 수색 이틀 만에 물속에서 형에 이어 동생도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2분쯤 대룡저수지에서 숨져 있는 A 씨(45)를 발견해 인양했다.

전날 오후 2시 52분쯤 작업자 A 씨는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건설 작업하던 중 떠내려가던 바지선 로프를 잡으려다가 저수지에 빠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광용 부교 건설 작업하던 중 바지선 로프 잡으려다 사고
경찰 사고 경위 조사 중
강원 홍천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 수색 현장.(뉴스1 DB)

(홍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홍천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건설작업을 하던 40대 형제가 실종된 가운데 수색 이틀 만에 물속에서 형에 이어 동생도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2분쯤 대룡저수지에서 숨져 있는 A 씨(45)를 발견해 인양했다.

전날 오후 2시 52분쯤 작업자 A 씨는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건설 작업하던 중 떠내려가던 바지선 로프를 잡으려다가 저수지에 빠졌다. 이를 본 또 다른 작업자 B 씨(48)가 구조를 위해 물에 뛰어들었지만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홍천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 수색 현장.(뉴스1 DB)

이들은 형제로 동생이 먼저 빠진 뒤 형이 구하려다 변을 당했다. 당시 작업에는 3명이 투입됐으며, 물에 빠지지 않은 작업자 C 씨가 소방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경찰, 군청 등 인력 7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대룡저수지 일대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당국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같은 날 오후 6시 55분쯤 수색을 종료했다.

당국은 28일 오전 7시 40분부터 수색을 진행, 3시간 30여 분 만에 숨져 있는 B 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B 씨가 발견된 지점은 지휘 본부에서 45m 떨어진 지점이다. A 씨도 B 씨와 비슷한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