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농업용수 공급 안정화 사업 총력

율원지구 지표수 보강개발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합천군이 농업용수 공급 안정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합천군

[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은 이상기후 변화로 인해 매년 저수지 저수율이 감소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덕곡면 율원리에 위치한 율원저수지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율원지구 지표수 보강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합천군은 28일 덕곡면사무소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율원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의 4분의 1 수준인 22.8%로 급감해 저수지 가장자리가 드러나고, 물 사용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농업용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덕곡천 하류에 위치한 율지양수장의 비운영 기간 동안 농업용수를 율원저수지로 송수해 용수를 확보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뭄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농업환경이 개선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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