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가상화폐 백만장자 1년만에 9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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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말 기준 전 세계 가상화폐 백만장자 수가 1년 만에 95% 늘어난 약 17만명을 기록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영국의 투자이민 컨설팅 업체 헨리앤파트너스는 27일(현지시간) '2024 가상화폐 자산보고서'를 통해 6월 말 기준 가상화폐를 100만달러(약 13억3000만원)어치 넘게 소유한 자산가가 17만23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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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다 보유' 타모토 사토시 '500억달러'
상반기 말 기준 전 세계 가상화폐 백만장자 수가 1년 만에 95% 늘어난 약 17만명을 기록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올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들 자산이 불어난 것이다.
영국의 투자이민 컨설팅 업체 헨리앤파트너스는 27일(현지시간) '2024 가상화폐 자산보고서'를 통해 6월 말 기준 가상화폐를 100만달러(약 13억3000만원)어치 넘게 소유한 자산가가 17만23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 절반가량은 대장종목인 비트코인 보유자다. 비트코인 백만장자 숫자는 8만5400명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다.
가상화폐 전체로 살펴보면 상반기 가상화폐를 1억달러(약 1336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자산가는 79% 늘어난 325명,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자산가는 27% 늘어난 28명을 기록했다. 특히 비트코인을 1억 달러어치 이상 보유한 자산가는 100% 늘어난 156명, 10억 달러어치 이상 보유한 자산가는 83% 늘어난 11명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6월 3만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급등했다. 3월 한때 7만3000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가 6월 말 6만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가상화폐 관련 업체 홉트레일의 헨리 버로스 최고경영자(CEO)는 이전 세대의 부는 주식·부동산에서 만들어졌고, 현재는 가상화폐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헨리앤파트너스 측은 "가상화폐를 보유한 자산가 숫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미국 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따른 기관 자금 유입 등이 있다"면서 "올해 들어 기존 거주 국가를 벗어나 대체 거주지와 시민권을 확보하려는 가상화폐 자산가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고, 자체 집계한 '가상화폐 채택지수'에서 싱가포르·홍콩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의 자산은 약 500억달러(약 66조8000억원)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창펑은 바이낸스코인(BNB)을 390억달러(약 52조1000억원)어치, 다른 거래소인 제미니의 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와 캐머런 윙클보스 형제는 비트코인 33억달러(약 4조4000억원)어치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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