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24시] 구미시, 24시간 초등 돌봄 확대…도내 최대 6개 운영

구미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에 90세 학습자도 참여
구미시, 창업기업 발굴 매진…기관 협의회 개최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구미시 돌봄센터 ⓒ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24시간 초등 돌봄 전담시설을 도내 최다인 6개소로 확대·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기존의 구미24시 마을돌봄터와 산동24시 마을돌봄터에 더해 구평영무, 봉곡e편한, 옥계우미린, 샘터 지역아동센터 등 4개소를 추가로 지정했다. 이로써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새롭게 지정된 시설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각 시설에 인건비와 운영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구미24시 마을돌봄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야간 연장 이용 누적인원이 1787명에 달했다. 산동24시 마을돌봄터도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272명이 이용했다.

구미시는 이와 함께 '다함께돌봄센터' 11개소를 대상으로 방학 중 급식비 지원을 시작했다. 또한 경북 도내 최초·최대 규모의 새마을24시 돌봄문화복합센터가 오는 11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한 장소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K-보듬'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박은희 구미시 미래교육돌봄국장은 "24시간 돌봄 전담 시설 확대 운영을 통해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을 실현하고, 양육 친화적인 도시 환경 조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구미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에 90세 학습자 참여

구미시 어르신 주산대회에 90세 어르신도 참가했다. ⓒ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27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다목적홀에서 '제3회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어르신 학습자와 평생교육지도자 등 21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시와 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1개 읍면동의 15개 마을학교에서 130여 명의 어르신이 참가했으며, 90세 참가자도 두 명이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장수학습자 부문에서 2명의 우수자가 선정됐고, 단체 부문에서는 대상 1팀을 포함해 6팀, 개인 부문에서는 대상 1명을 포함해 8명이 선정됐다. 개인 수상자들은 다음달 11일 포항에서 열리는 '제4회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에 구미시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주산교육은 뇌 활성화와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구미시는 2021년부터 마을 단위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단디 마을' 학교를 운영 중이다. 주산교육을 비롯해 공예, 건강, 인문학 등 다양한 강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 구미시, 창업기업 발굴에 매진...기관 협의회 개최

구미시 창업지원기관 협의회 모습 ⓒ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28일 한국디자인진흥원 경북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에서 제5회 '구미시 창업지원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지역 내 10개 창업지원 기관이 참여했다.

지난 4월 출범 이후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데 우수 창업기업 발굴과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3개 혁신 창업기업을 선정해 현황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무인항공기 개발 기업 ㈜유에이엠테크의 투자금 확보 방안, 로봇 조리 시스템 제작 기업 ㈜히어로봇의 특허 전략과 기술 고도화 지원,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제작 기업 ㈜네스트의 판로 개척과 생산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이 주 안건이었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협의회를 통해 창업기업들의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구미시가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관심 기업은 구미시 기업지원과 창업벤처팀이나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일자리창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