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딥페이크 예방 대책 마련…학생·교원 보호 만전

한귀섭 기자 2024. 8. 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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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얼굴과 사진을 합성한 디지털성범죄(딥페이크)가 확산하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예방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신경호 교육감은 28일 도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사안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한 것에 대해 무척 충격스럽다. 초기에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특히 학교와 학생이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과 대응의 시급함을 충분히 인식하고 인성생활교육과를 중심으로 긴급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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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교육감은 28일 도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딥페이크 예방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도교육청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여성의 얼굴과 사진을 합성한 디지털성범죄(딥페이크)가 확산하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예방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신경호 교육감은 28일 도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사안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한 것에 대해 무척 충격스럽다. 초기에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특히 학교와 학생이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과 대응의 시급함을 충분히 인식하고 인성생활교육과를 중심으로 긴급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딥페이크 관련 피해 사안을 파악 중이며, 예방교육 및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군 교육지원청은 학교장 대상 연수를 실시하고, 학교에서는 교사, 학생, 학부모 대상 연수를 실시하며, 피해자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또 도교육청은 딥페이크 피해 보호조치를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해 음란물 삭제, 신변보호 및 심리상담(치료), 법률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딥페이크 예방교육 강화를 위해 도교육청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특별교육주간을 2주간 운영하며, 공문을 통해 가정통신문 및 예방교육자료를 제공한다.

또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딥페이크 위기 대응 지원팀을 구성해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피해자(학생, 교원) 보호를 위한 신속한 상담·치료·법률·언론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경호 교육감은 다음 주 엄성규 신임 강원경찰청장과의 만나는 자리에서 딥페이크 관련 문제를 상의할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일회성 교육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예방교육과 생활지도를 통해 딥페이크나 불법 합성물은 엄중한 성범죄 사안이라는 심각성과 경각심을 일깨우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안에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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