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올해 첫 파업…"4개월 묵묵부답"

울산CBS 반웅규 기자 2024. 8.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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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섭 난항을 이유로 3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회사는 경영실적 회복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시기에 추가 파업을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하자고 전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년간의 불황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경영 실적 회복의 분수령이 될 매우 중요한 시기에 파업에 나서 유감스럽다"며 "추가 파업은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해 합의점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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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조합원 요구 사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지점에 분노"
회사 "실적 회복 중요 시기, 파업 자제하고 교섭 집중할 때"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28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다.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진행됐다. 현대중공업노조 제공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섭 난항을 이유로 3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회사는 경영실적 회복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시기에 추가 파업을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하자고 전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28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다.

노조는 울산조선소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연 뒤, 오토바이를 타고 경적시위를 했다.

이번 파업은 노조가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벌이는 첫 파업이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노조가 지난 4월 30일 요구안을 전달한 이후 4개월이 되도록 회사는 아무런 말이 없다"며 "회사가 교섭장에서 조합원의 요구사항을 단 한가지도 수용할 수 없다는 지점에 분노가 집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파업으로 별다른 조업 차질이 업는 것으로 파악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년간의 불황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경영 실적 회복의 분수령이 될 매우 중요한 시기에 파업에 나서 유감스럽다"며 "추가 파업은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해 합의점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4일 상견례 이후 18차례 만났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임금 인상 규모와 복지, 정년 연장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노사간 입장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다음달 4일과 6일, 9일에도 부분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28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다.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 이후, 오토바이 경적 시위를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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