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선택한 인투셀, 상장 본격화… 연내 코스닥 입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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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 중 삼성의 선택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게 된 인투셀이 코스닥 상장 작업에 돌입한다.
이를 기반으로 인투셀은 2022년 스위스 ADC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계약 규모 비공개)을 체결했고,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ADC 분야 개발 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인투셀은 LG화학 출신에서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ADC 약물 개발 경험이 있는 연구원까지 영입하며 전문가 중심의 연구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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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교 인투셀 대표,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
ADC 신약 개발 도전, 10개 파이프라인 보유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투셀은 지난 27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인투셀은 공모 예정 주식 150만주를 포함해 총 1482만9094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인투셀의 예심결과는 오는 10월 말쯤 나올 예정이다. 이후 즉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진행하면 연말 코스닥 입성이 가능하다.
인투셀은 2015~2023년 ADC 분야에서 총 13건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8조7000억원에 육박하는 계약 규모를 기록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공동 창업자인 박태교 대표이사가 2015년에 설립한 ADC 플랫폼 연구개발 기업이다.
앞서 인투셀은 올해 2월27일 전문평가기관 SCI평가정보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하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평가특례로 상장하기 위해선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관 중 두 곳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의 평가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당초 2~3개월 내 예심을 청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일정이 연기됐다.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에 대한 금융당국의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예심청구 통과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투셀은 ADC에서 페놀계 약물을 접합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 기술 오파스(OHPASTM)를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약효 지속성 ▲혈액 내 안정성 등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ADC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면역세포 독성문제까지 감소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인투셀은 2022년 스위스 ADC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계약 규모 비공개)을 체결했고,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ADC 분야 개발 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두곳의 전문평가기관 SCI평가정보·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모두 A·A 등급을 받았다. 장외주식시장으로는 27일 기준 약 1만8000원에 거래되며 거래량은 1807주를 기록했다.
인투셀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배경은 탄탄한 연구개발(R&D) 인력이다. 인투셀은 LG화학 출신에서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ADC 약물 개발 경험이 있는 연구원까지 영입하며 전문가 중심의 연구진을 구성했다.
박 대표 또한 서울대 화학과 학사·석사에 이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화학 박사를 취득한 바이오 전문가다. 문성주 인투셀 전무도 미국 이뮤노메딕스에서 ADC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 개발을 이끈 인물로 제1저자로 관련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투셀은 유망한 인재와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ADC 신약을 개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현재 인투셀은 후보물질을 포함해 총 10건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박 인투셀 대표는 "인투셀은 신약 개발의 여러 난제 중 링커의 불안정성과 그에 수반하는 독성문제를 OHPASTM 플랫폼으로 해결했다"며 "전 세계 다수 기업들의 신약 개발에 기여함으로서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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