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일?' 이강인, 손가락 부상? 2경기 2골 맹활약 중인데...우측 손가락에 테이프 감았다

신인섭 기자 2024. 8. 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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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의 우측 손가락에 테이프가 감겨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내달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위성도시 빌뇌브다스크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에서 LOSC 릴과 격돌한다. PSG와 릴은 모두 2연승을 거두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PSG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 이강인의 훈련 사진이 공개됐다. 이강인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눈에 띄는 모습에 팬들은 걱정이 앞섰다. 이강인이 오른쪽 넷째 손가락과 5번째 손가락에 파란색 테이핑을 감고 있었다. 

팬들은 걱정의 메시지를 남겼다. "손 다친 거 아니겠지?", "손 뭐야...다치지 말기", "손가락 무슨 일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PSG는 부상과 관련해 어떠한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없다. 이강인 역시 손가락에 테이핑을 했지만, 훈련을 소화하거나 경기를 뛸 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강인 SNS

이강인은 개막전부터 훨훨 날고 있다. 지난 17일 열렸던 르아브르 AC와의 개막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이강인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원에서부터 전개된 공이 하무스에게 전달됐다. 하무스는 곧바로 우측면에 쇄도하던 이강인을 향해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강인은 각도가 별로 없는 상황 속에서도 정교한 왼발 감아 차기로 파포스트 구석에 밀어 넣으며 올 시즌 PSG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리그앙의 역사를 쓰게 됐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이강인은 2009-10시즌 당시 마마두 니앙(1분 42초) 이후로 리그1 시즌 개막전에서 가장 빠르게 골(2분 4초)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며 "번개"라는 칭호를 붙였다.

득점만 터트린 것이 아니다. 당시 이강인은 후반 26분까지 약 71분을 뛰며 슈팅 3회(유효 슈팅 1회, 골대 1회), 볼터치 63회, 패스 성공률 96%, 키 패스 1회, 롱패스 2회(2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이강인은 평점 7.6점을 받으며 팀 내 2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레퀴프

이러한 활약에 프랑스 매체 '레퀴프' 선정 2024-25시즌 리그앙 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조너선 데이비드, 아민 구이리, 메이슨 그린우드, 라얀 라벨로송, 비티냐, 아론 된눔, 바포데 디아키테, 윌리안 파초, 겔라 두에, 알반 라퐁이 포함됐다.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PSG는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에서 몽펠리에에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개막전 4-1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뒀다.

먼저 이날 PSG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 4분 바르콜라가 네베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허물었다. 이후 때린 오른발 슈팅이 파포스트에 맞으며 선제골이 터졌다.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전반 24분 이번에도 네베스의 센스 있는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PSG는 후반에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8분 바르콜라가 멀티골을 터트렸고, 후반 13분 하키미까지 골 맛을 보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멈추지 않았다. 후반 16분 자이르-에메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득점하며 5-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사진=이강인 SNS

승부의 균형이 기운 상황에 PSG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6분 바르콜라, 아센시오, 뎀벨레를 빼고 이강인, 두레, 콜로 무아니가 투입됐다.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후반 37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뒷공간으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잡은 두에가 수비의 시선을 끌어낸 뒤, 뒤로 패스했다. 하키미를 거친 공이 이강인에게 다시 연결됐고, 곧바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몽펠리에의 르콤트 골키퍼는 꼼짝하지도 못할 정도로 예상하지 못한 슈팅 궤적이었다. 결국 PSG는 6-0 대승을 거뒀다.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경험이 없다.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였던 메츠전 1골 1도움, 이번 시즌 지난 2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연속성을 따진다면 3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 이강인이다. 다만 새 시즌 시작 이후 2경기 연속골이기 때문에 릴과의 맞대결을 통해 올 시즌 3경기 연속골을 노릴 계획이다.

사진=이강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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