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좋은 곳이야, 도움 필요하면 연락해" 린가드, '예비 프리미어리거' 양민혁에게 따듯한 조언

신인섭 기자 2024. 8. 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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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가 양민혁에게 따뜻한 친절을 배풀었다.

FC서울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강원FC에 2-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016년 7월 31일~8월 17일 이후 무려 8년 만에 리그 5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당시 린가드는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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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서울 유튜브 캡처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제시 린가드가 양민혁에게 따뜻한 친절을 배풀었다. 

FC서울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강원FC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13승 6무 9패(승점 45)로 리그 3위에, 강원은 15승 5무 8패(승점 50)로 리그 1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경기장엔 34,086명이 찾았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016년 7월 31일~8월 17일 이후 무려 8년 만에 리그 5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또한 지난 6월 22일 수원FC전 홈승리 이후 강원FC, 대전하나시티즌, 김천 상무, 제주 유나이티드, 그리고 또다시 강원까지 제압하며 홈 6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전반 내내 두드리던 서울이 웃었다. 전반 31분 강원의 코너킥 공격에서 서울이 공을 끊어내고 역습을 펼쳤다. 일류첸코가 공을 잡고 질주했고, 롱패스로 반대 전환을 가져갔다. 이를 강상우가 잡고 중원으로 패스했고, 이승모가 수비의 방해를 전혀 받지 않고 레이저 중거리 슈팅 한 방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서울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40분 김동현이 후방에서 서울의 압박에 공을 잃었다. 끊어낸 최준이 빠르게 질주한 뒤, 패스를 보냈고 이를 받은 린가드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전반은 2-0으로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서울이 후반에는 다소 라인을 내린 채 역습 위주로 경기를 펼쳤다.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8분 루카스의 킬러 패스가 린가드에게 향했지만, 공을 잡기 직전 넘어졌다. 흐른 공을 일류첸코가 잡아내고, 조영욱이 슈팅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22분 코너킥에서 이승모의 헤더는 골대에 맞고 벗어났다. 서울은 조영욱, 류재문, 강성진, 윌리안 등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고, 결국 2-0으로 승리했다.

린가드는 시즌 3호골에 성공했다. 린가드는 지난 6월 강원을 상대로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K리그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대전전에선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은 왼발로 마무리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린가드는 후반 23분까지 뛴 뒤 강성진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린가드는 다시 한번 양민혁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린가드vs양민혁의 맞대결이었다. 전 프리미어리거vs예비 프리미어리거의 맞대결 구도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열렸던 맞대결에서 이미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당시 린가드는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린가드는 이날도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FC서울 유튜브 캡처

그라운드 위에선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린가드는 양민혁의 프리미어리그(PL)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서울은 지난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줌 인 서울,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 우리의 노력'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강원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었다.

경기를 앞두고 린가드와 양민혁이 마주했다. 이때 린가드는 "런던은 정말 좋은 곳이야. 도움 필요하면 연락해"라며 양민혁에게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린가드는 2014-1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PL 무대를 밟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에서까지 뛰며 182경기의 PL 무대 경험을 갖춘 자원이다.

반면 양민혁은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신인이다. 지난 3월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양민혁은 돌풍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어느덧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잠재력을 알아 본 토트넘이 러브콜을 보냈고,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에 합류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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