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대통령, 내부 반대에도 가자 인공부두 밀어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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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행정부 내 일부 반대에도 가자지구 인공부두(JLOTS·합동 해안양륙 군수지원) 설치를 밀어붙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외원조 실시 기관인 국제개발청(USAID) 일부 직원들이 반대했지만,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지원품을 전달하기 위한 인공부두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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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행정부 내 일부 반대에도 가자지구 인공부두(JLOTS·합동 해안양륙 군수지원) 설치를 밀어붙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외원조 실시 기관인 국제개발청(USAID) 일부 직원들이 반대했지만,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지원품을 전달하기 위한 인공부두를 추진했다.
USAID 직원들은 인공부두는 해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육로를 더 개방하라고 이스라엘을 설득하는 작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미국이 총 2억3000만 달러(약 3070억원)를 들여 구축한 인공부두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불과 20일 정도밖에 가동하지 못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악천후와 안보 문제가 불거지자 결국 부두 이용을 포기했다.
USAID 감찰관은 내부 보고서에서 "USAID 내 다수의 직원은 JLOTS 사용에 집중하는 것은 가자지구로 구호품을 전달하는 데 더 효과적이고 입증된 수단으로 알려진 육로 개방에 방해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당초 인공부두를 통해 90일 동안 가자지구 주민 150만 명에게 식량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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