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일 많이하게 하라"…주문한 삼성 계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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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이 임원들에게 신입사원의 업무 및 교육 강도를 높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고한승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임원들에게 입사 1~2년차 직원들이 더 몰입해서 업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 및 양성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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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커뮤니티엔 "정말이냐" 부정적 반응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삼성그룹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이 임원들에게 신입사원의 업무 및 교육 강도를 높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고한승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임원들에게 입사 1~2년차 직원들이 더 몰입해서 업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 및 양성하라고 주문했다.
업무를 처음 배우는 시기에 몰입해서 배울 수 있도록 선배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고한승 사장의 해당 주문의 상세 내용을 담은 글이 게재돼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글에는 고 사장의 지시사항으로 ▲신입사원+입사 1년차 직원들이 일을 많이 하게하고 ▲일은 계획을 세워 시키되 일이 없으면 교육이라도 하며 ▲임원·팀장의 책임·관리 아래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글 등장의 배경으론 신입사원 장래와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문화를 정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담겼다. 현재의 근무시간은 개인·회사의 경쟁력 측면에서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해당 글에 대해 "이게 정말 사실이냐", "신입사원이 쏘아올린 작은 공", "워라밸이 중요한 요즘 같은 때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처음부터 확실하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선배들이 더 적극적으로 후배를 양성하고 교육하라는 취지"라며 "가정을 꾸리는 등 업무에 더 몰입할 수가 없는 상황 이전의 신입사원 때가 제대로 일을 배울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해 이야기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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