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추석 응급실 특별 대책 마련…의료 대란 없을 것"

한상희 기자 2024. 8. 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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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8일 추석 대비 특별 응급의료 대책을 통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와 수단을 갖고 대비했다"며 추석 응급의료 대란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추석 기간) 당직 의료기관을 최대한 늘려서, 응급 환자 수의 40%에 해당하는 비응급 경증 환자들을 가급적 응급실이 아닌 의료기관으로 안내해 치료를 받도록 하고, 응급실은 정말 응급에 맞는 환자들만 신속하게 와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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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 갖고 대비…비상진료체계 가동"
"비응급·경증 환자들은 응급실 아닌 의료기관 안내"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다음 달부터 매주 48시간 응급실 문을 닫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 폐쇄가 현실화될 경우 서울 대형병원 중 처음이며, 지역 내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는 충북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28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료센터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대통령실은 28일 추석 대비 특별 응급의료 대책을 통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와 수단을 갖고 대비했다"며 추석 응급의료 대란 우려를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트래픽 관리를 효율적으로 잘 하고, 응급 상황에 맞는 응급실의 기능을 회복한다면 그렇게 큰 대란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를 포함한 다음 달 11일부터 25일까지를 '추석연휴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해 집중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이번 추석 명절 연휴에는 평년 명절 연휴보다 많은 4000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한다. 또 군 병원·공공의료기관·특성화병원별로 비상진료체계도 가동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추석에는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쉬고, 응급실에 오는 환자들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평상시보다는 응급 환자들이 많이 온다는 생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응급의료에 부하가 걸리는 (가장 큰 원인으로) 비응급 경증 환자들이 응급실로 막바로 오는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석 기간) 당직 의료기관을 최대한 늘려서, 응급 환자 수의 40%에 해당하는 비응급 경증 환자들을 가급적 응급실이 아닌 의료기관으로 안내해 치료를 받도록 하고, 응급실은 정말 응급에 맞는 환자들만 신속하게 와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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