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김수연 "월드컵 때 출산…진통하며 혼자 운전해 병원 갔다"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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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김병지의 아내 김수연이 남편 없이 홀로 출산한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김병지 아내 김수연, 진통 견디며 혼자 운전하고 출산한 사연?! 남편은 월드컵 가 있으니까'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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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전 축구선수 김병지의 아내 김수연이 남편 없이 홀로 출산한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김병지 아내 김수연, 진통 견디며 혼자 운전하고 출산한 사연?! 남편은 월드컵 가 있으니까'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수연은 "큰 아이는 1998년, 둘째 아이는 2002년 월드컵 때 태어났다. 그러다 보니 (임신 기간에는) 남편이 없었다. 아기 낳는 순간에는 어떻게든 왔다. 섭섭했던 건 둘째 때 같은 경우에는 진통하며 병원에 운전해서 갔다. 운전하다 진통오면 멈췄다 가고 그랬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이가) 예정일보다 빨리 나왔다. 친정은 서울에 있는데 저희는 포항에 살았다. 프랑스 월드컵 때는 아랍에미리트에서 훈련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편이) 집에 왔는데 유난히 생과일주스가 먹고 싶더라. 처음으로 남편한테 주스가 먹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직접) 사다 먹으라더라"고 했다.
이에 김병지는 "바나나나 오렌지가 먹고 싶다고 하면 어디든지 가서 사 오는 스타일이다. 오렌지 주스를 얘기하더라. 앞에 가면 마트 있으니까. 별거 아니니까 마트에 가서 사다 먹어 그거였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는 "막상 어려운 건 부탁해 봤자 안 들어줄 거 같으니까 가장 쉬운 걸 부탁한 거다"라면서 "제 아내가 저한테 패스트푸드를 사다 달라는 거다. '임신하면 다들 겨울철에 딸기를 얘기하는데 넌 패스트푸드야?'라고 하니까 '딴 건 안 할 거잖아'라고 하길래 후딱 가서 사 왔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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