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 지상군, 벨고로드서 2번째 국경 돌파 시작…탄도미사일 시험발사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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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인 쿠르스크를 장악한 우크라이나군이 벨고로드에서 2번째 국경 돌파 작전을 시작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친러 군사블로거들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충돌이 있었지만 러시아군 포병대에 막혀 대규모 돌파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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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인 쿠르스크를 장악한 우크라이나군이 벨고로드에서 2번째 국경 돌파 작전을 시작했다.
다수의 현지 매체들과 군사블로거들은 27일 우크라이나군이 장갑차를 동원해 공격해왔다고 보고했다.
친러 텔레그램 뉴스 채널인 마쉬(Mash)는 "보병전투차량을 나눠 탄 최대 5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벨고로드 네호테예우카와 셰베키노의 국경 검문소를 공격했고 러시아 포병대가 일제히 대응 사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방송 RT는 이번 작전이 규모와 병력 면에서 쿠르스크 첫 침공 당시와 거의 똑같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벨고로드를 향해 드론과 미사일로 공습한 적은 있지만, 지상병력을 투입해 공세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적이 벨고로드주 국경을 돌파하려고 한다"고 확인하면서도 "국경 상황은 어렵지만 아직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친러 군사블로거들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충돌이 있었지만 러시아군 포병대에 막혀 대규모 돌파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록 쿠르스크와 같은 극적인 공격 성공은 없었지만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에게 긴 국경 전반에 걸쳐 불안을 조성하고 제한된 병력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한다는 측면에서 성공적인 공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탄도미사일 자체 개발에도 거의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 키이우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국내에서 생산한 첫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고 말했다.
하루 전엔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러시아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 무기'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 자체 무기가 '탄도미사일'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미국은 여전히 에이태큼스(ATACMS)나 F-16 전투기를 활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아직 시험단계에 있는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한다면 러시아군에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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