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베트남 국회에 "양국 협력, 대기업→中企 중심으로 확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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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응우옌 티 타잉(Nguyen Thi Thanh) 베트남 국회부의장을 만나 양국의 협력 관계를 기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까지 확장하자고 당부했다.
오 장관은 28일 베트남 하노이 국회의사당에서 응우옌 티 타잉 국회부의장을 만나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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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협력관계 외연 확장에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큰 역할할 것"
(하노이=뉴스1) 이민주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응우옌 티 타잉(Nguyen Thi Thanh) 베트남 국회부의장을 만나 양국의 협력 관계를 기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까지 확장하자고 당부했다.
오 장관은 28일 베트남 하노이 국회의사당에서 응우옌 티 타잉 국회부의장을 만나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만남은 응우옌 티 타잉 부의장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응우옌 티 타잉 부의장은 2011년부터 국회의원(제13~15대)을 역임하고 있고 올해 6월 국회부의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또 베-한 의원친선협회장을 맡고 있어 한국과의 교류 확대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면담에는 응우옌 티 타잉 국회부의장 외에도 부 하이 하(Vu Hai Ha) 국회 대외관계위원장, 후잉 타잉 닷(Huynh Thanh Dat) 과학기술부 장관, 응우옌 아잉 뚜언(Nguyen Anh Tuan) 박닝성 당서기 등 다수의 국회의원이 함께 자리하여 양국 중소벤처 분야 협력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양측은 그동안 한국과 베트남이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가꾸어 온 점을 언급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들은 앞으로 혁신을 기반으로 한 중소벤처 분야에서의 협력이 양국의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오영주 장관은 현지에서 이들이 겪고 있는 여러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베트남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원활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베트남 국회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오 장관은 "베트남 국회와의 교류와 우정, 상호 협력이 없었다면 한국과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과 베트남 간 협력 관계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있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들의 교류가 정말 큰 역할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베트남이 과거 삼성과 LG 같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지만 앞으로는 혁신성을 가진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협력 관계의 외연을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제가 짧지만 (베트남) 대사 직으로 있을 때 우정을 나누었던 부의장님의 우정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응우옌 티 타잉 부의장은 "오 장관이 배트남 대사로 있을 때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해주셨다"며 "장관님이 관심을 갖고 베트남의 중소기업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을 많이 지원해달라. 인력 양성에도 도움을 달라"고 했다.
한편 면담 이후에는 국회 내 별도로 마련된 오찬장에서 양측이 오찬을 함께 하며 서로 간 우애를 다지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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