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신용등급 평가 ‘올 A’···벤츠·토요타와 동급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나란히 ‘A등급’을 받았다. 북미나 유럽 등에서 경쟁자로 싸워온 토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비교해도 상품성에 대한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다. 특히 하이브리드 및 순수배터리 전기차 진영에선 경쟁 플레이어들을 앞선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3대 신평사인 무디스,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은 완성차 메이커는 벤츠, 토요타와 혼다 그리고 현대차·기아 등 4곳에 불과하다.
독일 폭스바겐은 S&P 신용등급 BBB+로 현대차·기아(A-)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며, 미국 터줏대감 인 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 등은 B등급에 그쳤다.
현대차·기아의 최근 신용등급은 가파르게 올랐다. 올해 2월 무디스, 피치로부터 A등급을 받았고 6개월 만인 8월 S&P 신용등급도 A-(안정적)로 상승했다. 글로벌 신평사는 현대차·기아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등 재무지표와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 등 유연한 생산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 현대차 인도법인이 현지에서 최대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점도 힘을 더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유연한 생산은 현대차·기아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전기차만 생산하는 도요타와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주력하는 도요타와 비교하면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HMGMA)에서도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드리브차를 혼류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기록하며 테슬라에 이어 2위 자리를 대응했다. 유럽 무대에서는 가성비 우위 차량인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기아 EV3 등을 앞세워 젊은 수요층을 견인해 오고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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