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 국민 입맛 홀린 청량감~ ‘칠성사이다’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상품 ‘칠성사이다’는 올해 상반기 벨기에 브뤼셸에서 열린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다양한 항목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종합점수 91.4를 획득,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의 최고등급인 3스타로 선정됐다.
칠성사이다 누적 판매량은 지난 1974년 출시 이후 2023년까지 250㎖캔으로 환산시 약 366억 캔에 달한다.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남았고 여러 세대에 걸쳐 애환과 갈증을 달래주는 대표 토종 음료로 자리잡은 ‘칠성사이다’는 국내에서는 추억의 또 다른 이름이다. 브랜드의 상징인 초록색 별은 행복했던 순간을 돌아 보게 하는 삶의 향수를 전달한다.
김밥과 삶은계란 그리고 ‘칠성사이다’ 조합은 중장년 세대들에게 ‘소풍삼합’이란 별칭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은 탄산음료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화채나 김장, 홈카페 같은 다양한 먹거리의 레시피에도 활용되는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장수하는 브랜드는 몇 가지 공통적 특징이 있다. 높은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변함없는 신뢰,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 그리고 고유의 가치를 담은 제품의 정체성이 그것이다. 음료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맛이다.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하여 청량감을 선사해주는 제품이다. 바로 이 청량감이 ‘칠성사이다’가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다.
올 3월에는 ‘매실’ 향을 더해 차별화된 맛과 상큼한 청량감을 앞세운 ‘칠성사이다 제로 그린플럼’도 등장해 주목받았다.
칠성사이다는 최근 다양한 세대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AKMU’를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올여름, 청량 바이브’를 콘셉트로 AKMU 이찬혁이 직접 칠성사이다 CM송을 작사, 작곡해 일상 속 기분 좋은 청량감이 더 커지는 장면을 노래를 통해 표현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한결 같은 ‘청량함’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칠성사이다’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며 차별화된 브랜드와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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