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는 여성, 미용업소 이용료 깎아줍니다”

청주서원보건소 ‘금빛조연 메이크업 미용업소’ 시범 운영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서원보건소(소장 이진숙)가 여성 흡연자의 금연율 높이기에 나섰다.

서원보건소는 여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금빛조연 메이크업 미용업소’ 6곳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금빛조연(금연을 돕는 조력자 의미) 메이크업 미용업소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신규 여성 등록자를 대상으로 메이크업 미용업소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서원보건소가 여성 흡연자의 금연클리닉 등록을 유도하고, 금연 시도율을 높이고자 시범 운영한다.

청주시 서원보건소 관계자들이 여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이용료의 10%를 할인해주는 ‘금빛조연 메이크업 미용업소’ 콩콩네일에 현판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충북지회(지회장 이해란)를 통해 참여 업소 신청을 받아 메이크업 미용업소 6개소를 ‘금빛조연 메이크업 미용업소’로 지정했다.

△리바이브샵(수곡동) △방구석네일(사창동) △네일제이(용정동) △네일이면꽃이피고(사천동) △브로우드레스(율량동) △콩콩네일(가경동) 등이다.

이들 업소는 금연클리닉 신규 여성 등록자에게 네일아트, 속눈썹 펌 등의 이용료 10%를 할인한다.

서원보건소는 지정 업소에 현판을 배부하고 여성 사업장과 대학교, 미용업소,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유진 서원보건소 건강증진팀장은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금연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흡연율 감소 등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