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차 조산아' 10km 상공에서 살려
백민경 기자 2024. 8. 28. 16:37
성인 남성 손바닥만 한 갓난아기, 이달 초 비행기 안에서 기적적으로 태어난 아이입니다.
당시 임신 25주 차였던 장 모씨는 중국 하이난성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비행기 화장실 안에서 때 이른 출산을 해야 했습니다.
이때 하이난성 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 천샨샨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아이를 낳을 수 있었는데요,
천씨는 당시 산모가 들고 있는 아이가 태막에 싸여 숨도 쉬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천 샨샨/간호사]
"괜찮은지 살펴봤는데, 아이를 좀 구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임신 25주밖에 안 된 상황이었어요."
장갑을 끼고 태막을 떼어내 숨통을 틔워줬지만, 맥박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다행히 심장 박동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해당 비행기는 아기와 산모의 안전을 위해 후난성 창사에 비상 착륙을 하게 됐는데요,
병원으로 아이를 옮기는 동안에도 90분 동안 흉부 마사지를 해 팔이 마비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조산아였던 아이의 몸무게는 당시 820g에 불과했지만 병원에 입원한 지 2주 만에 50g이 늘면서 현재는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기 아빠]
"우리 아이는 지금 모든 것이 정상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이에게는 '어려움 없이 오래 살라'는 뜻의 이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당시 임신 25주 차였던 장 모씨는 중국 하이난성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비행기 화장실 안에서 때 이른 출산을 해야 했습니다.
이때 하이난성 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 천샨샨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아이를 낳을 수 있었는데요,
천씨는 당시 산모가 들고 있는 아이가 태막에 싸여 숨도 쉬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천 샨샨/간호사]
"괜찮은지 살펴봤는데, 아이를 좀 구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임신 25주밖에 안 된 상황이었어요."
장갑을 끼고 태막을 떼어내 숨통을 틔워줬지만, 맥박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다행히 심장 박동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해당 비행기는 아기와 산모의 안전을 위해 후난성 창사에 비상 착륙을 하게 됐는데요,
병원으로 아이를 옮기는 동안에도 90분 동안 흉부 마사지를 해 팔이 마비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조산아였던 아이의 몸무게는 당시 820g에 불과했지만 병원에 입원한 지 2주 만에 50g이 늘면서 현재는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기 아빠]
"우리 아이는 지금 모든 것이 정상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이에게는 '어려움 없이 오래 살라'는 뜻의 이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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