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날 때까지 꾸준함 유지하겠다” 홀로 남은 선발투수 양현종의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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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베테랑 좌완투수 양현종(36)은 27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4실점 투구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우천 중단으로 1시간 가까이 투구를 멈춘 와중에도 마운드를 꿋꿋이 지키며 팀의 10-4, 5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이 올 시즌 투구이닝에 좀 더 욕심을 내는 이유는 '팀 퍼스트' 정신 때문이다.
함께 시즌을 출발한 5명의 선발투수 중 어느덧 양현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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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팀의 국내 선발진에선 가장 먼저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28일 현재 올 시즌 25경기에서 10승3패, 평균자책점(ERA) 3.87이다. 선수 본인이 가장 애착을 보이는 투구이닝 부문에선 149이닝을 마크 중이다. 10시즌 연속 170이닝 달성까지는 이제 21이닝만을 남겨두고 있다.
양현종이 올 시즌 투구이닝에 좀 더 욕심을 내는 이유는 ‘팀 퍼스트’ 정신 때문이다. KIA는 시즌 초반부터 선발투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입어 로테이션을 꾸리기가 쉽지 않았다. 함께 시즌을 출발한 5명의 선발투수 중 어느덧 양현종만 남았다. 그는 또 최대한 많은 이닝을 투구해 불펜투수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한다.
양현종은 “시즌 초반 구상했던 선발로테이션에서 나 혼자만 남게 되었는데, 당연히 부담은 느껴진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컨디션도 매우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27일을 기점으로 조금씩 끌어올려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보였다.
KIA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1시간 가까이 투구를 쉰 가운데도 5이닝을 잘 던져줬다. 그런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싶어 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양현종은 본인이 더 던지는 게 팀에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현종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원군도 도착했다. KIA는 28일 대체 외국인투수 영입을 발표했다. 좌완 에릭 스타우트(31)와 4만5000달러(약 6000만 원)에 계약했다. 키 188㎝, 몸무게 98㎏의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6시즌,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2시즌을 뛰었다. 올 시즌에는 CPBL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20경기에 등판(선발 19경기)해 113.2이닝을 소화하며 10승5패, ERA 2.77을 기록했다.
스타우트는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첫인사를 나눴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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