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자연환경 만족” 제주·경남 2·3위…1위는?

김동용 기자 2024. 8. 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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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주변 자연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올해 6월10~28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거주하는 성인 8163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생태계서비스 대국민 인식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거주지 인근의 자연환경에 만족하는 사람은 2명 중 1명(49%)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69%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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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국립생태원, 17개 광역지자체 조사
8153명 대상 생태계서비스 만족도 설문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주변 자연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올해 6월10~28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거주하는 성인 8163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생태계서비스 대국민 인식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거주지 인근의 자연환경에 만족하는 사람은 2명 중 1명(49%)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63%), 경남(59%), 강원(58%), 전남(57%) 순이었다.

세종시는 1인당 공원 면적(57.6㎡/인)이 가장 넓은 광역지자체로 2년 연속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5위를 차지한 제주(2위→2위), 강원(3위→4위), 전남(4위→5위), 경남(5위→3위) 등 4개 지자체는 올해도 5위권 안에 들었다.

생태계서비스 중 거주지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공원·산림 등 자연공간 이용’을 선택한 응답자가 21%로 가장 많았으며, ‘탄소 저감’(19%)이 뒤를 이었다.

생태계서비스는 자연 생태계가 인간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뜻한다. 공급서비스(식량·목재), 조절서비스(온실가스 조절 및 대기·수질 정화), 문화서비스(여가·휴양), 지지서비스(생물 서식처 제공 등)를 포함한다.

자연환경을 얼마나 방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주 1~2회’(38%) 가 가장 많았다. ‘주 3~4회’와 ‘월 2회’는 각각 18%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이어 ‘월 1회 미만’(15%), ‘거의 매일’(11%) 순이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전 세계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이 자연에 의존하고 있다고 할 만큼, 생태계서비스는 우리 삶과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생태계서비스의 유지증진을 위한 생태계 보전·복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자연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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