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반등·외국인 증시 매도세…환율 1340원 턱 밑[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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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40원 부근까지 상승 마감했다.
간밤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반등하고 외국인 증시 매도세에 따른 외환 커스터디 물량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원화도 동조했다.
이로 인한 달러 환전 수요가 남아있어 '외환 커스터디 물량'이 이날 외환시장에 수요 수급으로 작용하며 환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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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 심리 악화에 1320원대 하락 출발
장중 달러화 반등·亞통화 약세 전환
외국인 국내 증시서 4200억원대 순매도
최근 외인 1조원 이상 순매도…환전 수요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 부근까지 상승 마감했다. 간밤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반등하고 외국인 증시 매도세에 따른 외환 커스터디 물량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28.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1.0원) 기준으로도 2.5원 하락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장 내내 환율은 환율은 우상향했다. 개장 직후 1330원 위로 올라섰고 오전 중에 1330원 중반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후에도 기세는 꺾이지 않으면서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 26분에는 1339.7원을 터치했다.
간밤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하면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반등하며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6분 기준 100.83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0 초반에서 후반으로 오른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원화도 동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째, 코스닥 시장에서 3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최근 4거래일 동안 1조3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이로 인한 달러 환전 수요가 남아있어 ‘외환 커스터디 물량’이 이날 외환시장에 수요 수급으로 작용하며 환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는 크지 않다. 이번주 후반까지 시장의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이 환율 등락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1억7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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