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져밤이→일주일에 3번 해" 미성년자 보는 예능서 19금 발언 난무…적정선도 필요 [TEN스타필드]

김세아 2024. 8. 28.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세아의 한발짝》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이에 관해 김희철은 "이승기 결혼식 때도 한 말씀 해주시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순재는 "나는 내 생활을 통해서 직접적인 이야기만 한다. 적극적으로 사랑을 나눠라. 일주일에 최소한 세 번 이상"고 재차 언급했다.

단순히 재미와 화제성을 위해 이러한 발언을 내보낸 제작진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세아의 한발짝》
공중파 방송서 성희롱성 발언 난무
대본, 편집한 제작진 문제 커…선 지켜야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 사진=채널A '4인용식탁'


《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중파 방송에서 성희롱성 발언이 난무하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될 법한 발언을 유도하고 편집하지 않은 제작진들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박준형, 김지혜 부부와 줄리엔강과 제이제이 부부는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줄리엔강은 "우리는 3개월 됐는데 아직 뜨겁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그러면서 그는 "촬영 후 늦게 들어오면 아내와 따뜻한 밥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목이 아프면 아내가 마사지도 해준다"고 자랑했다. 패널들은 "제이제이가 몸을 풀어 주면 줄리엔강이 허그라든지 뽀뽀라든지 선물을 줄 것"이라고 얘기했고 이에 줄리엔강은 "나는 낮져밤이(낮에 지고 밤에 이기는) 스타일"이라고 털어놔 모두를 당황시켰다. 

방송에서 성희롱성 발언이 전파를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배우 이순재는 이승기와 이다인 부부의 결혼식에서 화제가 됐던 19금 주례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이순재는 "왕성하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나눠라. 일주일에 5번은 해라. 힘 빠지면 못 한다. 적극적으로 살아라. 힘 빠지면 못해"라는 다소 노골적인 주례사로 시선을 끌었다

/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이에 관해 김희철은 "이승기 결혼식 때도 한 말씀 해주시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순재는 "나는 내 생활을 통해서 직접적인 이야기만 한다. 적극적으로 사랑을 나눠라. 일주일에 최소한 세 번 이상"고 재차 언급했다.

이같은 내용이 방송되자 "솔직한 부부 생활을 이야기해서 공감되고 재밌었다"는 시청자들도 있었으나 일각에서는 "조언을 들은 당사자들은 어땠을지 몰라도, 방송으로 듣는 입장에서는 다소 불쾌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특히나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짜여진 대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러한 내용으로 대본을 구성하고 편집한 제작진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 

/ 사진=tvN '회장님네 사람들'


15세 이상 연령대의 시청을 권장하지만, 사실상 연령 확인을 따로 하지 않는 공중파 특성 상 이런 방송을 시청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따랐다. 또한 해당 방송에서 꼭 필요한 이야기도 아니었을 뿐더러, 이러한 내용이 대본에 적혀있지 않더라도 편집을 하지 않은 제작진의 잘못이 크다는 시선도 있엇다. 

물론 이런 내용으로 재미를 느끼는 시청자도 있다. 다만 불쾌하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작지 않다. 단순히 재미와 화제성을 위해 이러한 발언을 내보낸 제작진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