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골든차일드 탈퇴' 최보민, 손편지 공개 "멤버들 응원해…새로운 문 열게 됐다"
[텐아시아=정다연 기자]
지난 27일을 기점으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골든차일드 팀 계약 종료를 알린 최보민이 손편지를 통해 심경을 드러냈다.
28일 공개된 손편지에서 최보민은 "놀라셨겠지만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7년이라는 시간 동안 골드니스(골든차일드 팬덤 명)가 있었기에 꿈만 같았던 시간과 순간들을 선물로 받게 되었던 것 같다"며 "과분한 사랑을 받게 해줘서 고맙다"고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이어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골든차일드 멤버 이름을 나열하면서 "저랑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이 우리 형들이었기 때문에 골든차일드의 막내로써 더 행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최보민은 "오늘로써 저도 새로운 문을 열게 되지만 여러 방면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더 열심히 해나가 보도록 하겠다"고 앞으로를 다짐했다.
앞서 27일 골든차일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골든차일드 이장준, 배승민, 봉재현, 김동현, 홍주찬 5인과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TAG·김지범·최보민의 탈퇴 소식도 전했다.
소속사는 이날 "이대열·Y를 포함한 이장준·배승민·봉재현·김동현·홍주찬에게 그동안 쌓아왔던 두터운 신의를 바탕으로 향후 새롭게 펼쳐질 멤버들의 활동이 빛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사는 TAG·김지범·최보민과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아쉽게도 오늘을 기점으로 당사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TAG·김지범·최보민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며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골든차일드는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 이대열과 Y를 포함해 이장준, 배승민, 봉재현, 김동현, 홍주찬 7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하 최보민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골든차일드 최보민입니다.
가장 먼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온 여러분들, 이번 소식에 가장 많이 놀라셨을 우리 골드니스분들에게 많이 조심스럽지만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기에 제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합니다.
2015년부터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시작하여서 2017년 8월 28일에 대중분들 앞에 또, 우리 골드니스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던 순간부터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스물다섯 살의 나이로 오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흘러갈지 몰랐던 7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늘 저의 편이 되어주고 늘 응원을 해주는 우리 골드니스가 있었기에 꿈만 같았던 시간과 순간들을 선물로 받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끝날 때까지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해 줘서 감사합니다. 또 많이 부족한 저를 빛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과분할 정도의 사랑을 받게 해준 우리 골드니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부족하기만 했던 열여섯 살의 저를 선택해 주시고, 지금 여러분들의 앞에 서 있는 최보민으로 살 수 있게 해주신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이중엽 대표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중간의 여러 과정 속을 거쳐 오늘까지 저한테는 아버지와도 같았던 존재였고, 덕분에 지금의 제가 되어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올바르게 성장시켜 주시고 키워주셔서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보내는 저에게도 늘 옆에서 같은 편이 되어주었던 소중한 멤버 형들과 그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9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해온 대열이 형, 성윤이 형, 장준이 형, 영택이 형, 승민이 형, 재현이 형, 지범이 형, 동현이 형, 주찬이 형 형들 모두 형들이어서 행복했고 형들이어서 더 소중해요. 한결같이 얘기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어렸던 저를 처음부터 하나씩 알려주고, 기다려주고, 팀의 막내로써 하나라도 더 챙겨주는 형들이어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저랑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이 우리 형들이었기 때문에 골든차일드의 막내로써 더 행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형들 어떠한 순간이든 한명 한명 모두를 늘 응원하고, 늘 고마워요.
오늘로써 저도 아직은 낯선 새로운 문을 열게 되는 순간이지만 그동안 받은 사랑과 응원으로 여러 방면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더 열심히 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 청춘을 보내준 골드니스와 울림엔터테인먼트 가족분들과 저와 만났던 소중한 한명 한명 모두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모습과 최대한 빠른 소식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 달려와 준 우리 골드니스와 우리 골든차일드 멤버 형들의 앞날을 응원하며, 골든차일드의 막내 최보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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