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챔피언스필드 야구장 주차장 '유료화'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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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주차장 관리 강화와 교통 억제 등을 위해 내년부터 야구장인 기아 챔피언스필드의 주차장에 대한 유료화를 추진하기로 해 야구팬과 시민의 반발이 예상된다.
광주광역시는 현재 무료로 운영되는 기아 챔피언스필드 지하 주차장을 비롯한 야구장 공영 주차장의 유료화를 추진하기 위해 기아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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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 도시철도 운행 안 돼 야구장 오가는 대중교통 이용 한계 불구 주차장 유료화 추진돼 반발
광주광역시가 주차장 관리 강화와 교통 억제 등을 위해 내년부터 야구장인 기아 챔피언스필드의 주차장에 대한 유료화를 추진하기로 해 야구팬과 시민의 반발이 예상된다.
광주광역시는 현재 무료로 운영되는 기아 챔피언스필드 지하 주차장을 비롯한 야구장 공영 주차장의 유료화를 추진하기 위해 기아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기아 챔피언스 필드 야구장의 주차장은 지하에 621면과 무등야구 경기장 1,037면 그리고 인근 임동 공영주차장 295면 등 1,953면이 운영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이들 주차장에 차를 오랫동안 주차해 놓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 등 관리가 소홀하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자가용 대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야구장 주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야구장 주차장의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전국 프로 야구장 주차장의 주차료가 야구 관람 동안 차 한 대당 최소 3천 원에서 5천 원 정도 징수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이 정도 선에서 주차 요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또 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시기의 야구장 주차장의 일반 주차 요금은 공영주차장 조례를 근거로 최초 30분 700백 원에 30분 초과 후 15분마다 350원씩을 징수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기아 측과 논의를 거쳐 빠르면 2025년부터 챔피언스필드 야구장 주차장의 주차관리 시스템을 설치한 후 유료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챔피언스필드 지하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 시 기아 측은 지난 2014년부터 오는 2039년까지 25년 동안 야구장 사용 수익 허가계약에 따라 주차료 징수 전액을 모두 자사 수입으로 잡겠다는 입장인데 협약 변경을 통해 광주광역시는 주차료 수입을 배분할지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무료로 운영되던 챔피언스필드 야구장 주차장이 내년부터 유료화될 경우 야구팬은 물론 시민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야구팬들은 평일 일반석 입장료 1만 2천 원에 주차료 3천 원에서 5천 원까지 내야 해 야구팬들은 `이중'으로 부담을 안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차장 유료화로 인해 챔피언스필드 주택가 주변의 불법 주차도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지금도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은 인근 주민의 민원도 더 빈발할 것으로 우려된다.
야구팬들은 "야구장에 지하철인 도시철도도 운행되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광주광역시가 야구장 주차장의 유료화를 추진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광주광역시 관계 공무원은 "기아 챔피언스필드 야구장 주차장의 유료화 추진은 내부 검토를 하고 있어 확정된 시책이 아니며 유료화 추진은 여러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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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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