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민들의 헌신, 화합정신 기려야" 동서고속철 기념사업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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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의 적기 완공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단결된 힘으로 이뤄낸 화합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동서고속철 기념사업회'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속초시민들이 주도해 출범한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동서고속철의 역사와 의미 재조명, 속초시민을 비롯한 설악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다채로운 기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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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도해 동서고속철 역사·의미 재조명
민주당 "지역정치에 악용해서는 안 돼"
강원 속초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의 적기 완공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단결된 힘으로 이뤄낸 화합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동서고속철 기념사업회'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동서고속화철 기념사업회는 28일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윤광훈 기념사업회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속초시민들이 주도해 출범한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동서고속철의 역사와 의미 재조명, 속초시민을 비롯한 설악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다채로운 기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광훈 회장은 "동서고속철 조기착공은 6차례의 대규모 원정집회와 삭발투혼, 41차례의 1인 시위와 중앙정부 항의 방문 등 범시민적 노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이러한 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화합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동서고속철 기념사업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동서고속철 추진으로 경험한 시민화합의 정신을 이어나가면서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념사업회 출범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착공식만 했을 뿐 완공된 것도 아닌데, 뜬금없이 기념사업회를 발족하다 보니 모두들 고개를 갸우뚱 한다"며 "시민 화합 및 자긍심 고취라는 명분으로 단체 활동을 지역정치에 악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념사업회가 정치적으로 악용되거나, 일부 정치인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단합된 마음으로 만들어 낸 동서 고속철도 사업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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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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