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는 7명이다"…슈가 지지+응원 트럭 광고, 분열된 팬덤 모아질까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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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ARMY)가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슈가를 응원하고, 7인의 방탄소년단을 지지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2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인근에는 슈가를 응원하고 방탄소년단을 지지하는 현수막 배너와 트럭, 택시 정류장에 광고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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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ARMY)가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슈가를 응원하고, 7인의 방탄소년단을 지지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2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인근에는 슈가를 응원하고 방탄소년단을 지지하는 현수막 배너와 트럭, 택시 정류장에 광고 등이 있었다. 이는 아메리카 '21개국' 아미로 구성된 '라탐(LATAM)'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광판 트럭에는 '슈가를 사랑하고 슈가를 믿는다', '괜찮을 거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광고에는 'BTS는 7명이다', 'BTS는 혼자 걷지 않을 것이다. 아미가 항상 옆에 있을 것이다'는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이는 앞서 슈가의 탈퇴를 요구하는 일부 팬들의 근조 화한과 트럭 시위에 반대하며, 방탄소년단의 분열된 팬덤을 모으기 위한 해외 팬들의 노력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수의 외신들은 "슈가는 지난 몇주간 한국 언론의 과도한 표적이 됐다. 한국은 '무결점 스타'를 강요한다"며 슈가의 이번 사태가 과열되는 것에 대해 한국 팬들이 연예인들에게 과한 도덕적 기준을 제시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졌다. 이를 발견한 경찰이 슈가를 도와주러 갔다가 술 냄새를 맡고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진행, 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이에 슈가 측은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며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밝혔으나 CCTV 영상을 통해 전동 스쿠터를 몰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슈가는 "맥주 한 잔을 마셨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지만 발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 수준이었다.
이에 지난 17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슈가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부끄러운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한다. 잘못된 행동으로 팬분들과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꼐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사과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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