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주주환원율 35%”… 현대차, 밸류업 계획에 4%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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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앞으로 3년(2025~2027년)간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주당 연간 최소 1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자사주 매입 규모도 3년간 2조1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는데, 현대차는 4조원을 내세웠다.
현대차는 또 현행 분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늘리고, 연간 주당 배당금도 최소 1만원으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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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앞으로 3년(2025~2027년)간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주당 연간 최소 1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주주환원정책을 꺼내 들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현대차 주식은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주가가 4.65%(11만5000원) 올랐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2시 53분 ‘기업가치제고계획’과 ‘장래사업·경영계획’을 공시하면서 뛰었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와 증권사·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ID)’를 열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CID에서 “일회성 주주환원이 아니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총주주환원율(TSR) 35% 목표에 기반해 주주환원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현대차는 TSR 개념을 새로 도입했다. 배당에 더해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아우른 것으로 기존 배당성향 최소 25%와 비교해 10%포인트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증권사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사는 현대차가 TSR로 31~33% 안팎을 제시할 것으로 봤다. 이를 토대로 자사주 매입 규모도 3년간 2조1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는데, 현대차는 4조원을 내세웠다.
현대차는 또 현행 분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늘리고, 연간 주당 배당금도 최소 1만원으로 약속했다. 현대차는 안정적 주주환원 정책을 위해 3년 평균 자기자본수익률(ROE) 11~12%를 지향하고, 중장기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청사진도 세웠다.
현대차는 중장기 성장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도 제시했다.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12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토대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련해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을 7개에서 14개로 확대하고, 전기차 차종도 21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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