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FT 카드'로 선거 자금 충당한다…한 장당 13만원에 50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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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체불가능토큰'(NFT)를 이용해 선거자금 모금에 나섰다.
미국 통계전문사이트인 파이브써티에이트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캠프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4800만 달러(약 642억 원)를 모금한 반면 카멀라 해리스 선거캠프는 같은 기간 2억 400만달러(약 2729억 원)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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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회서 입었던 양복 조각·트럼프와 저녁식사권 등 다양한 사은품 제공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체불가능토큰'(NFT)를 이용해 선거자금 모금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대중의 요청에 따라 새로운 트럼프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시리즈를 판매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용카드나 암호화폐로 구매할 수 있다며 "지금 바로 미국 역사의 한 부분을 수집해라"라고 덧붙였다.
'아메리카 퍼스트 컬렉션'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번에 출시된 카드들은 한 장당 99달러(약 13만원)이며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긴 카드, 슈퍼 히어로 수트를 입은 카드, 비트코인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카드 등 총 50종류에 이른다.
△5장을 구매한 이들에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으로 출시한 금빛 스니커즈(운동화) △15장 이상 구매한 이들에겐 첫 TV 토론회에서 입었던 정장의 일부분이 포함된 실물카드 △75장을 구매한 이들에겐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프라이핏 클럽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저녁 식사권 △250장을 구매한 이들에겐 저녁 식사권과 칵테일 리셉션 티켓 2장과 실물카드 2장이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NFT 판매는 지난 2022년 이후 네 번째다. 특히 지난 2022년 12월에 판매한 4만 4000개 한정판 NFT 컬렉션은 하루 만에 완판되며 450만 달러(약 6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에 이번에도 NFT 판매를 통해 조달할 선거자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통계전문사이트인 파이브써티에이트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캠프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4800만 달러(약 642억 원)를 모금한 반면 카멀라 해리스 선거캠프는 같은 기간 2억 400만달러(약 2729억 원)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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