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도 대출한도 줄인다…‘주담대 조이기’ 동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도 주택 관련 가계 대출이 계속해서 불어나자 하나은행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했다.
우선 다주택자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연간 1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처럼 은행권이 잇따라 대출 한도를 조이는 것은 그동안의 대출 금리 인상에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계속 빠르게 불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도 주택 관련 가계 대출이 계속해서 불어나자 하나은행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9월 3일부터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시행한다. 우선 다주택자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연간 1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의 모기지보험(MCI·MCG) 가입을 중단한다.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 한도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MCI·MCG 가입이 제한되면 현재 지역별로 △서울 5500만원 △경기도 4800만원 △나머지 광역시 2800만원 △기타 지역 2500만원씩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MCI, MCG 적용을 막고 현재 최장 50년(만 34세 이하)인 주택담보대출 대출 기간을 수도권 소재 주택에 대해서는 30년으로 일괄 축소하는 등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은행 역시 MCI·MCG을 중단하고 지금까지 허용했던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지난 26일부터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처럼 은행권이 잇따라 대출 한도를 조이는 것은 그동안의 대출 금리 인상에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계속 빠르게 불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59조7501억원으로, 6월 말(552조1526억원)보다 7조5975억원 늘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소영, ‘세기의 상간소송’에서 김희영에 완승한 3가지 이유 - 시사저널
- [단독] 이기흥 회장 조카인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최근 사퇴…배경 놓고 설왕설래 - 시사저널
- ‘20억 로또 청약’ 래미안원펜타스, 계약포기 속출 - 시사저널
- [단독] 김일성 “인민 위해 아편 재배-핵실험 하라”...유령병·마약중독에 떠나간 北 주민들 - 시
- 이재명의 민주당, 집토끼-산토끼 ‘제로섬 게임’ 딜레마 - 시사저널
- 100억에 팔려나간 DJ의 ‘역사’…반복된 사저 잔혹사 - 시사저널
- 집에서 살해당한 삼촌과 방에 있던 60대 조카…‘무죄 선고’ 이유는? - 시사저널
- 로또 1등 ‘무더기 당첨’으로 확산된 조작설…사실은 이렇다? [Q&A] - 시사저널
- ‘왜 바지가 커졌지?’…나도 모르게 살 빠지는 습관 3가지 - 시사저널
- ‘풋 샴푸’를 주방용 세제나 살충제로 쓴다고?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