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데이케어 센터 없으면 신통기획도 없다"

데이케어 센터 반대하는 일부 재건축 단지에 "이기적 행태" 지적
"허위 사실 유포는 반드시 중단돼야" 강조하기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데이케어 센터를 지을 수 없으면 신통기획도 할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일부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 속도는 높이면서도 공공 기여에 해당하는 노인돌봄시설(데이케어 센터)을 외면하는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오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여의도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공공기여로서 노인 돌봄시설인 데이케어 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우려스러운 움직임이 있다"며 "이기적인 행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우려스러운 점은 일부 주민들이 '데이케어 센터는 저소득층만 이용할 수 있다'고 허위사실까지 유포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사실을 왜곡해 시민들의 반대를 조장하는 행동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데이케어 센터는 소득에 관계없이 신청 노인과 돌봄 의무를 진 젊은세대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공공의 이익을 외면한다면 신속통합기획이 아닌 일반 재건축 방식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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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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