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대출 한도 최대 5500만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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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도 대출 한도를 줄이면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에서 일제히 한도가 축소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하나은행은 다음 달 3일부터 보증보험 상품인 플러스모기지론(MCI·MCG) 취급을 중단한다.
현재 국민·신한·우리은행은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제한한 상태다.
지난 2021년 가계대출이 급증할 당시 우리은행은 8월부터 전세대출을 제한했고, 10월에는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신용대출과 부동산 구매 자금 목적의 대출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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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하나은행도 대출 한도를 줄이면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에서 일제히 한도가 축소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하나은행은 다음 달 3일부터 보증보험 상품인 플러스모기지론(MCI·MCG) 취급을 중단한다.
MCI·MCG는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이다. 보험이 없으면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받을 수 있어 대출액 한도를 줄일 수 있다. MCI·MCG 가입이 제한되면 현재 지역별로 △서울 5500만원 △경기도 4800만원 △나머지 광역시 2800만원 △기타 지역 2500만원씩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앞서 신한은행이 지난 26일부터, 국민은행도 오는 29일부터, 우리은행도 다음 달 2일부터 중단했다.
하나은행은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연간 취급 한도도 1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별도의 제한이 없었다. 현재 국민·신한·우리은행은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제한한 상태다.
4대 은행이 일제히 한도 축소에 돌입한 데 이어 만기 제한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민은행은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거치기간을 폐지하고, 수도권 주담대 만기를 30년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만기를 30년으로 제한하는 등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가계대출이 줄지 않으면 은행들은 2021년 도입했던 일부 가계대출 취급 제한까지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가계대출이 급증할 당시 우리은행은 8월부터 전세대출을 제한했고, 10월에는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신용대출과 부동산 구매 자금 목적의 대출을 중단했었다.
다만 은행들은 실수요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주택자 중심의 가계대출 수요 관리를 강화하고,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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