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한 집에서 책 읽다가 잡힌 도둑, 얼마나 재밌길래

장종호 2024. 8. 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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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한 도둑이 침입한 집에 놓인 책을 읽다가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38세인 이 도둑은 침대 옆 탁자 위에 놓여 있던 책을 보고 흥미를 느껴 읽기 시작했다.

주인은 "도둑이 집중해서 책을 읽느라 내가 일어났는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곧바로 경찰에 체포된 도둑은 "친구 집인 줄 알고 들어갔다"고 해명했지만 그가 지니고 있던 물품들이 다른 집에서 절도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철창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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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탈리아의 한 도둑이 침입한 집에 놓인 책을 읽다가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유로위클리 뉴스,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로마의 프라티 지역 주택에 도둑이 침입했다.

38세인 이 도둑은 침대 옆 탁자 위에 놓여 있던 책을 보고 흥미를 느껴 읽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른 후 집 주인인 71세 노인이 잠에서 깨자 도둑은 들어왔던 발코니를 통해 달아났다.

주인은 "도둑이 집중해서 책을 읽느라 내가 일어났는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곧바로 경찰에 체포된 도둑은 "친구 집인 줄 알고 들어갔다"고 해명했지만 그가 지니고 있던 물품들이 다른 집에서 절도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철창에 갇혔다.

소식이 전해지자 책 '6시의 신들(Gli dei alle sei)'의 저자인 조반니 누치(Giovanni Nucci)는 "환상적이다"라면서 "도둑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를 그리스 신들의 관점에서 독특하게 재구성한 작품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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