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어도어 퇴사자, 민희진 전 대표 '명예훼손 등' 경찰 고소

박준우 기자 2024. 8. 28. 15: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사소송 및 노동청 진정도 제기...부대표 이모씨도 노동청 진정
지난 19일 〈″민희진 지시가 부대표 소명서에 그대로″...어도어 전 직원 법적대응 예고〉 JTBC 뉴스룸 보도 캡처
성희롱·직장내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어도어를 퇴사한 A씨가 어제(27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민·형사 소송에 나섰습니다.

A씨는 민 전 대표를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민 전 대표는 성희롱·직장내괴롭힘 사건이 논란이 되자 A4용지 18장짜리 입장문을 배포한 바 있습니다.

민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기대치에 비해 전혀 부응하지 못했음에도 업무력 부진을 눈감아줬다" 거나 "줄곧 자립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 연봉 삭감을 제안했다" 는 등 성희롱·직장내괴롭힘을 신고한 A씨의 업무능력을 탓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의 구체적인 연봉액수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민 전 대표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제기했습니다. A씨 측은 JTBC에 "민 전 대표가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객관적으로 조사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공정하게 개입한 부분과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부분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했습니다. 경찰에 고소한 모욕, 명예훼손, 개인정보법 위반 혐의 등도 민사소송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A씨는 회사에서 무혐의로 종결처리된 어도어 부대표 이모씨의 성희롱과 직장내괴롭힘 혐의에 대해선 노동청에 진정을 넣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