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글로컬대학30 선정…"해양특성화 명문대학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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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립목포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해양특성화 명문대학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목포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만큼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에는 전남도의 지원도 한몫했다.
그러면서 "목포대가 지역과 함께 신해양 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 우뚝 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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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각종 지원도 한몫
5년간 1000억 지원·규제 혁신
전남 국립목포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해양특성화 명문대학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목포대는 향후 5년간 1,000억 원의 지원과 규제 혁신을 적용받게 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에서 목포대 등 전국 10곳을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목포대는 △세계와 지역을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해양산업 명문 대학 △지역 대학의 상생과 건강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견인하는 거점 국립대학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청년 문화예술과 창업 중심 대학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더욱이 학사구조 개편, 전남도립대와 통합을 추진하는 등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목포대와 전남도립대는 글로컬대학 선정과 함께 통합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1월 11일 양 대학은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합의 실질적인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2월부터 7월까지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양 대학은 5월엔 통합추진위 회의에서 △통합 현안에 대한 사전분석 △지역의 건강한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통합 방안 △경쟁력 있는 통합대학 운영 전략 △통합추진 공동위원회 추진 일정 등을 협의했다. 오는 9월 대학통합 합의안이 확정될 경우 10월에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목포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만큼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에는 전남도의 지원도 한몫했다. 도는 글로컬대학 전담 지원 조직인 대학협력TF를 도청 기구로 꾸려 연계사업 발굴과 지원에도 나섰다. 전남연구원과 전남 테크노파크도 지역 산업 현황, 산업육성계획 등 산업 분석을 바탕으로 대학별 특성화 분야 컨설팅과 지자체 지원전략 발굴, 실행계획서 작성을 지원했다.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는 성명을 내고 "국립목포대 지정은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남 교육 백년대계의 기틀을 다지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역사적 쾌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목포대가 지역과 함께 신해양 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 우뚝 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의 합심된 에너지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앞으로 각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선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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