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참모총장, 미 상륙함 복서함 방문…UFS·쌍룡훈련 현장지도

한미 공조 강화 통한 연합방위태세 완비 강조

[서울=뉴시스] 28일 쌍룡훈련 현장지도차 부산작전기지 내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USS BOXER, LHD)을 방문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미 해군 장병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4.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28일 UFS 및 쌍룡훈련 현장지도 차 부산작전기지 내 연합해양작전본부(CMOC)와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USS BOXER, LHD)을 방문해 임무 수행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양 총장은 먼저 연합해양작전본부를 찾아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에게 UFS(Ulchi Freedom Shield, 을지 자유의 방패)를 보고 받고 연습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양 총장은 “해군작전사령부와 미 7함대사령부, 주한미해군사령부는 한미동맹과 양국 해군 연합작전의 심”이라며, “UFS 연습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협력과 팀워크를 고도화하여 한미동맹 공고화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이어 양 총장은 쌍룡훈련 참가를 위해 방한한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도 방문했다. 양 총장은 사관실에서 스톤(Christopher Stone, 준장) 미 7원정강습단장(CTF-76), 홈즈(Brian Holmes, 대령) 복서함 함장 등을 만나 한미 해군 간 공조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 총장은 "미 7원정강습단과 복서함은 유사시 전승을 보장하는 상륙작전의 핵심부대"라며, "북한이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고 전략·전술적 도발을 지속하는 엄중한 안보상황을 인식하고,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갖추자"고 밝혔다.

이후 양 총장은 복서함 전투지휘실에서 쌍룡훈련 준비 및 작전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함정에 탑재된 오스프리(MV-22) 등 항공기를 둘러보고, 공기부양정(LCAC) 진수 절차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양 총장은 "쌍룡훈련에서 해상, 공중을 통해 투사되는 한미 해군·해병대의 압도적 전력은 적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동맹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상호운용성을 향상하는 실전적 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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