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초당파 의원연맹, 5년만에 방중…서열 3위 자오러지에 '영공침범' 항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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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전 간사장 등 초당파 일중우호의원연맹의 방중단은 28일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에게 중국 군용기의 영공 침범에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방중단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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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전 간사장 등 초당파 일중우호의원연맹의 방중단은 28일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에게 중국 군용기의 영공 침범에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방중단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회담 참석자에 따르면 중국 측은 "일본 영공을 침범할 의도는 없다"고 설명하고 "당국 간 의사소통에 기대한다"고 말했다.
니카이 전 간사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전 중국이 일본에 인정하고 있던 단기 비자 면제의 조기 재개도 요구했다.
자오 위원장은 "일본 각계의 요망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중시한다"고 답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출에 따른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중단에 대해서도 양측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니카이 전 간사장은 회담이 끝난 후 기자단에 "유의적인 의견 교환을 했다. 직접 대화를 하고 교류를 깊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를 두고 "(자오 위워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우리 국회의원의 솔직한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있었다"고 말했다.
일중우호의원연맹의 방중은 2019년 이후 5년여 만이다. 대표적 친중파인 니카이 전 간사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여러차례 만났으며, 이번 방중에서는 시 주석과의 면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중우호의원연맹은 28일 오후 왕이 외교부장과도 회담을 갖는다.
앞서 니카이 전 간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일중우호의원연맹의 방중단은 27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방중단은 방중 첫 날 칭화대학을 방문해 식수행사에 참여한 뒤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장과 만찬을 함께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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