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눈치보기'…외인 '팔자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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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 심리가 발동하며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세를 지속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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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기대 혼재 속 코스피 관망심리 발동
'밸류업 계획 '발표한 현대차 4% 강세
딥페이크 관련주 옥석가리기에 '롤러코스터'
코스피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 심리가 발동하며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세를 지속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8포인트(0.02%) 오른 2689.8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장중 상승과 하락을 거듭한 끝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끝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세'가 지속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437억원 순매도였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16억원과 660억원 순매수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SDI가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신한지주 POSCO홀딩스는 떨어졌다.
장중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현대차는 4.65% 강세를 보였다. 기아도 2.75% 상승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에 대한 승인을 얻은 유한양행은 20.44% 폭등했다. 유한양행우선주(우)도 22.11% 뛰었다. 우리금융으로부터 인수된 동양생명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8.93%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32% 내린 762.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808억원 매도우위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2억원과 627억원 매수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알테오젠 HLB 리노공업 HPSP 등이 오른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엔켐 삼천당제약 등은 떨어졌다.
정부의 불법 딥페이크 대응 소식 이후 사이버보안 관련주들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신시웨이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빛소프트는 장 초반 상한가로 치솟았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줄이면서 12.66% 올랐다. 장 초반 급등세를 탔던 씨유박스, 디지캡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원 오른 1339원을 기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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