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중형헬기‘흰수리’추가 배치… 해상치안 강화

[동해=뉴시스] 이순철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8일 해상경비 및 수색구조 활동 등 해상치안을 강화하기 위한 국산 중형 헬기 1대를 양양항공대에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흰수리는 지난 2020년 동해지역에 최초 배치됐던 중형헬기와 같은 기종으로 최대 13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항속거리는 350마일(약648km)이다.

또한 최대 200개의 표적을 자동 추적할 수 있는 탐색 레이더, 전방위 관측이 가능한 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탐조등, 확성기, 호이스트 등 해상경비 및 수색구조가 탁월한 첨단장비가 탑재됐다.

흰수리는 오는 10월까지 현지 수색구조 비행 및 팀워크 훈련 등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의 해양안전 및 치안에 대해 신속한 현장 대응능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양양항공대는 2대의‘흰수리’운용을 통해 울릉도, 독도 등 동해해역에서 발생한 모든 사고의 대비 및 태세를 갖추고, 더욱더 완벽한 항공임무의 수행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흰수리(WhiteEagle)는 해양경찰청 상징인 흰꼬리수리(White-tailed sea eagle) 줄임말로 해양경찰 고유의 상징성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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